KTㆍKT&Gㆍ포스코 사외이사 후보 李대통령 측근 포진

입력 2009-02-16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외이사 후보 11명 중 5명이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

KT, KT&G, 포스코 등 민영화된 공기업들이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공시한 신임 사외이사 11명의 후보들 중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5명이나 포함되어 있어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16일 KT의 이춘호, 허증수 후보, 포스코의 유장희, 김병기 후보, KT&G의 김원용 후보 등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자문단이나 인수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KT 사외이사 후보 3명 가운데 허증수 경북대 교수는 작년 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후 에너지변화태스크포스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인천시로부터 고급 장어 향응을 제공받은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경력이 있다.

이춘호 교수도 이명박 정부 첫 여성부 장관으로 내정됐으나 부동산 투기 및 축소 신고 의혹으로 낙마했던 인물로 민영기업인 KT 지배구조 개선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스럽다는 게 경제개혁연대 측 지적이다.

KT&G가 11일 공시한 사외이사 후보 3명 중 김원용 이화여대 교수 역시 지난 대선 기간 가동된 ‘전략홍보기획조정회의’의 일원으로서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당선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가 6일 공시한 사외이사 후보 5명 중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정책자문단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후 ‘대한민국건국60년기념사업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전직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사장급)이며, 2004년 당시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으로서 퇴직과 동시에 삼성에 취업해 논란이 되었던 김병기 후보 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배구조의 모범이 돼야 할 민영화 공기업이 오히려 지배구조 개선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전 정권의 낙하산 인사를 바로잡겠다며 다른 낙하산을 대신 내려뜨리는 이명박 정부의 몹쓸 구태가 민영화된 공기업에서까지 재연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하여 기업지배구조를 건실하게 함으로써 어떠한 외부 압력으로부터도 자유로운 기업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 이주태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6]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11]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 대표이사
    방경만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6]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12] [기재정정]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김영섭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2.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5.11.27] 투자설명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23,000
    • -1.46%
    • 이더리움
    • 4,216,000
    • -3.99%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56%
    • 리플
    • 2,780
    • -2.93%
    • 솔라나
    • 183,700
    • -3.92%
    • 에이다
    • 548
    • -4.36%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4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60
    • -5.11%
    • 체인링크
    • 18,250
    • -4.9%
    • 샌드박스
    • 173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