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시 LPG값에 여러 달 분산반영

입력 2009-02-16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내 대형마트서 소형 LPG 직접 구매 가능

앞으로는 환율급등으로 큰 폭의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상승이 예상될 경우 환차손의 영향을 여러 달에 걸쳐 분산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연내 기존의 LPG 판매소 외에 대형마트 등에서도 현재보다 작은 소형 용기에 담긴 LPG를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이뤄진다.

지식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LPG 거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LPG 가격체계는 국내 수입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사로부터 한 달에 한 번 통보받는 수입가격을 토대로 월 1회 조정되는 형식이었다. 특히 환율이 급등한 경우 그동안은 LPG국제가격 뿐 아니라 환차손까지 가격에 반영돼 국내 판매가격이 급등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LPG가격이 자유화돼 민간 자율로 결정되는 점을 감안해 상반기내 전문기관의 연구를 거쳐 마련된 방안을 토대로 민간업체에 환차손을 분산 반여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E1과 SK가스, 4대 정유사외에 새로운 시장진입자를 늘리기 위해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지경부는 도매단계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LPG 수입업체에게 요구되는 LPG 저장시설 보유의무 기준을 현행 45일에서 35일로 낮추도록 했다. 또 향후 30일로 되어 있는 실제 비축이무를 경쟁촉진 효과와 부작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도한 유통비용이 발생하는 소매단계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소형용기(10㎏ 이하)를 보급하고 신규 유통점 등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는 LPG 유통비용이 소비자 가격의 43%(프로판 기준)를 차지해 지나치게 높아 가격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는 판매소가 소비자에 배달해 주는 방식이나 앞으로 충전된 소형용기를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되고, 이 경우 유통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충전소에 공급되는 LPG 가격을 정유사, 수입사 등 회사별로 공개하고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을 통한 정보공개 대상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00,000
    • -1.31%
    • 이더리움
    • 5,237,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1.02%
    • 리플
    • 750
    • +2.88%
    • 솔라나
    • 238,100
    • -3.49%
    • 에이다
    • 653
    • -1.06%
    • 이오스
    • 1,154
    • -1.2%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650
    • -2.5%
    • 체인링크
    • 22,240
    • -1.29%
    • 샌드박스
    • 621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