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아메리카노 1천원...편의점도 커피시장 도전

입력 2009-02-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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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카페 칸타타'...대학ㆍ오피스타운 확대

원두커피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올 들어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가 맥카페로 대대인 공세를 펼치고 나선 가운데 GS25를 비롯한 편의점 업체들도 이 시장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GS25에 따르면 '카페 칸타타'라는 브랜드 커피로 테이크아웃 커피시장에 뛰어들었다.

강남, 대학가 등 젊은 고객이 많은 GS25의 60여개 매장에서 카페 칸타타 커피를 판매 중이다. 총 4종류로 아메리카노(1000원), 에스프레소(1000원), 카페라떼(1500원), 카푸치노(1500원)를 판매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아이스커피도 취급할 예정이다.

특히 1000원에 판매하는 '아메리카노'는 3~4000원 정도 하는 커피전문점이나 맥카페(2000원)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커피전문점 수준의 뛰어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어 인기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카페 칸타타는 최고급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고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두 커피의 맛은 원두와 커피 추출기계, 그리고 바리스타에 의해 결정되는 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원두에서 최고의 선택을 받은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 것.

또한 숙련된 바리스타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맛을 감수했기 때문에 커피전문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상의 맛을 제공한다.

GS25는 올해부터 카페 칸타타 취급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대학가,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올해에만 100여개, 내년부터는 300여개 이상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처럼 편의점 업체가 원두커피 메뉴를 강화하는 이유는 경기불황으로 커피전문점을 이용하기가 부담스러워 편의점 커피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GS25가 지난해 테이크아웃 커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에 비해 무려 15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고객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GS25가 카페 칸타타의 구매고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월에는 여성 고객 비율이 38.7%였으나, 올해 1월에는 46.3%로 높아졌다.

GS25 MD기획팀 송두섭 대리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선택할 때 여성들은 맛과 향은 물론 브랜드를 따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 불황으로 보다 합리적인 편의점 테이크아웃 커피를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체인 바이더웨이와 세븐일레븐도 각각 고급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바이더웨이는 '테라로사'와 함께 편의점 인테리어까지 카페처럼 바꾸고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GS25 MD기획팀 김재호 팀장은 "편의점 커피의 품질이 좋아 일반 커피전문점과 경쟁해도 맛과 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면서 "편의점도 전국 판매망을 통해 커피전문점과 경쟁하며 커피시장의 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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