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이제부터는 제대로 알고 하자⑤

입력 2009-02-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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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뜨고 있는 '금펀드'

#전문

글로벌 주식시장이 금융위기로 여파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이 여타 해외 주식시장보다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몰아 닥치며 미국과 유럽 등의 모든 주식시장이 한 차례 패닉상태를 맛 봤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안전자산인 금을 선호하다보니 최근 금 값이 폭등하면서 금 펀드의 수익률이 단기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상종가를 치르고 있다. 이에 본지에는 금펀드가 무엇이며 어떤 형태로 투자가 이뤄지는지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본문

금융불안속 안전자산 현상으로 인해 금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 때문에 금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금 펀드는 금에 직접 투자를 하는 펀드와 금을 채굴하고 개발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형태의 펀드로 나눠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경기악화로 기업들이 줄도산하고 있는 가운데 금 관련 회사들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금펀드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알아야만 한다.

◆기업과 금 자체 투자하는 것 구분

금펀드는 크게 두가지 경우로 나눠진다. 하나는 금을 채굴하거나 개발하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이익을 남기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금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금 채굴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일반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만큼 글로벌 경기가 침체돼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투자 역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반면 금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금상장지수펀드(ETF)가 바로 그런 상품이다. 금ETF는 국제 금값의 등락률과 똑같거나 비슷하게 수익률이 결정되는 연동 펀드다. 거래소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어 일반인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지수펀드는 금 시세에 바로 연동되기 때문에 가공업체 등 금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금섹터펀드보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더욱 클수도 있다. 금섹터펀드는 금값이 오르내려도 실적과 주식시장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진폭이 낮으며 해외에서 사고 팔아야 하는 만큼 차익에 대해 세금에 대한 부담도 있다.

대표적으로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는 프랑스 운용사가 운용하는 SGAM금광업 주식펀드와 메릴린치 월드골드 펀드가 있다.

◆높은 변동성이 가장 큰 단점

현재 최근 3개월간 30%가 넘는 수익률 보이고 있는 금 펀드는 가격 자체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른 투자자산과 마찬가지로 금 역시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양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특히 달러가치가 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며 연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달러지수와 금 가격의 방향성이 거의 정확하게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2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달러지수는 21% 상승을 기록한 반면 금 가격은 16% 급락했다.

한편 내년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및 공급량 감소예상 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안전자산으로의 성격과 기타자산 대비 상대적인 가격 부담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금에 대한 투자는 달러가치와 유로권 사정을 확인하면서 2009년 하반기로 시점을 늦출 필요가 있으며 기대수익률은 10% 이내로 낮춰서 접근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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