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반발매수에 4거래일만에 반등...다우 1.6%↑

입력 2021-12-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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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 유입
바이든 “봉쇄조치 있던 지난해 3월로 돌아가지 않아”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대한 반발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0.54포인트(1.60%) 상승한 3만5492.7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1.21인트(1.78%) 오른 4649.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0.14포인트(2.40%) 뛴 1만5341.0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덮친 영향이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낙폭 과대 인식이 형성되면서 반발매수가 유입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 초반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 연설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인은 가족과 국가를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봉쇄조치에 들어갔던 지난해 3월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여행 제한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아프리카 7개국에서의 입국을 금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할 경우 의료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의 의사와 간호사 등 1000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자가 진단 키트 5억 개를 신청자에 한해 우편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검사 시설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좌초 위기에 몰린 약 2조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예산안(BBB)과 관련해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과 아직 협상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민주당은 해당 법원을 1월에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그래니트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의 티모시 레스코 대표는 이날 상승세에 대해 "시장이 단기 과매도 상태에 반응한 것"이라면서 "오미크론과 그에 따른 아직 알려지지 않은 영향이 상당한 변동성을 야기해 채권과 주식 모두 과매도 상태이며 이제 투자자들이 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오미크론이 경제활동에 미칠 잠재적 피해는 상당히 짧고 깊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계와 기업의 대차대조표가 양호한 상태고 투자심리도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험난한 바다를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날 크레디스위스 그룹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 위험성 증가를 지목하며 주식 투자의견에 대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항공사, 크루즈,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5.9%, 6.9% 올랐고, 보잉도 5.9% 뛰었다. 라스베이거스샌즈는 8.4% 뛰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10% 넘게 폭등했고, NXP와 AMP도 각각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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