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불통’ 해결 나선 애플…iOS 업데이트 배포에 반응 엇갈려

입력 2021-1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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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급한 임대폰 당장 회수 안한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 아이폰13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 아이폰13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업데이트에 나섰다. 최근 불거진 아이폰13 시리즈의 통화 불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애플은 14일 오전 iOS 15.2 버전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지난달 18일 iOS 15.1.1을 공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출처=애플 홈페이지 캡쳐)
(출처=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은 공지를 통해 “iOS 15.2에는 애플리케이션(앱) 개인정보 보호 리포트 및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 아이폰의 기타 기능 및 버그 수정이 포함돼 있다”고 알렸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를 최근 국내에서 아이폰13 시리즈 이용자 일부가 ‘통화 불량’ 문제를 호소한 데 따른 조치로 보고 있다. 정확한 내용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기타 기능 및 버그 수정 부분에서 관련 조치가 있었을 것이란 추정이다.

다만 애플 측은 공지 말미에 “걸려오는 전화를 아이폰13 모델에서 수신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적었다.

실제 불편을 호소하던 이용자 중 일부는 업데이트 이후 통화 불량 문제가 해결된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놨다. 카카오톡 ‘아이폰13 수신불랑 피해자 모임’ 오픈채팅방에는 “(업데이트를 하니) 지금은 잘 되는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이 업데이트 이후에도 여전히 통화가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일부 전화는 수신이 가능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알림이 뜨지 않고 바로 부재중 전화로 넘어가는 등 통화 품질이 오락가락 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문제는 지난달 초부터 불거졌다. 지난달 초 국내 아이폰 사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폰13 시리즈 단말기에서 다른 사람에게서 전화가 와도 신호가 울리지 않거나,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나오는 등 통화 수신이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애플 측은 iOS 15.1.1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지난 8일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관련 민원은 LG유플러스와 관련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에 집중됐다. 이에 LG유플러스 측은 전용 상담창구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는 한편, 이같은 상황을 애플 측에 알리고 오류 로그 데이터를 보내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또 일부 사용자에게는 아이폰12를 임대폰으로 제공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업데이트 이후 상황을 지켜보되 임대폰 신규 지급은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지급돼 있는 임대폰의 경우 당장 회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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