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유동성 증가세 7개월째 둔화

입력 2009-0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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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의통화 증가율 13.1% 그쳐..."기업대출 감소 요인"

시중유동성의 증가세가 7개월째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광의통화(M2,평잔)는 전년동월대비 13.1% 증가해 지난해 6월 이후 증가율이 여섯달 연속 하락했다.

결제성 금융상품만으로 구성되는 협의통화(M1,평잔)도 전년동월(+5.5%)보다 다소 둔화된 5.2% 증가에 그쳤다.

또한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금융채 등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이 월중 감소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해 전월(+11.4%)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민간신용 증가세가 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중심으로 크게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광의유동성(L,말잔)도 금융기관유동성(Lf) 및 국채·지방채 등이 월중 감소를 나타냄에 따라 전월(+11.5%)보다 증가율이 하락했다.

다만, 증권사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기타금융상품과 회사채 및 CP는 증가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 등 결제성예금이 7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6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도 우체국 및 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예적금이 늘어남에 따라 5조9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다소 늘었다.

MMF는 전월 3조5000억원 증가에서 1조1000억 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으며, 기타수익증권은 주식형수익증권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상품은 은행의 단기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12조3000억원 감소해 전월(-3조9000억원)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국채 및 지방채도 월중 국채 순발행(+2조7000억원) 등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국채보유분 증가함에 따라 전월 2조6000억원 증가에서 2조1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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