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업체 뇌물 수뢰 관련 검찰 수사 의뢰키로"

입력 2009-02-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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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에 뇌물을 주고 납품을 한 미국 밸브업체가 한수원 관계자에게 뇌물 제공목적으로 최소 5만7000 달러 이상을 국내에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미국 밸브업체의 뇌물 수수와 관련해 검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10일 한수원이 입수한 이번 사건 관련 미국 밸브 회사 간부이자 피고인 리처드 몰록씨의 진술서에 따르면 피고 몰록씨는 "2004년 4월21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은행계좌에서 한국쪽 계좌로 5만7658달러를 송금했다"고 진술했다.

진술서에 담긴 계좌는 성격상 한수원의 회사 계좌일 가능성은 낮고 문제가 된 업체의 한국내 관련 계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자체 조사를 진행중인 한수원으로서는 회사나 직원의 계좌 외에는 권한을 갖고 조사하는 것이 불가능한 탓에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계좌 추적 등을 위해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계좌 축적 등의 필요성을 감안해 이번주 중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조만간 미 밸브회사의 한국 지사장 및 아시아 담당 이사가 직접 와서 이번 사건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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