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인공감미료, 안전할까?"

입력 2009-02-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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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인공감미료 섭취량 조사결과 발표

최근 식품에 첨가되는 인공감미료의 위해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섭취하는 인공감미료가 성인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시중 유통되는 과자 등 611개 품목의 가공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인구의 약 9%가 1일 섭취허용량을 초과하는 인공감미료 '수크랄로스'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의 분석대상인 인공감미료는 아스파탐, 삭카린나트륨,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글리실리진산이나트륨, 글리실리진산삼나트륨 등 총 6종으로 주로 단맛을 강화하기 위해 쓰이는 첨가제들이다.

조사대상 가공식품 중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식품만을 모두 섭취한다고 가정하고 국민건강 영양조사표를 적용해 인공감미료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일일섭취허용량(ADI)의 14.7%(아스파탐)~47.1%(수크랄로스)로서 전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인공감미료를 많이 섭취하는 집단의 경우 1일 섭취허용량을 초과하거나 허용량에 근접하는 인공감미료를 먹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감미료 6종 가운데 수크랄로스 섭취량 상위 5% 집단은 허용량을 무려 28.8% 초과한 양을 섭취하고 있었다. 아세설팜칼륨 섭취량 상위 5% 집단은 허용량의 70.6%, 삭카린나트륨의 경우 허용량의 67.5%를 섭취해 섭취량이 평균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과자류 섭취가 많은 12세이하 어린이들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은 18.2-58.0%로 성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하단 표 참조)

국내에서 허용된 인공감미료들은 대부분 독성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 역시 과량 섭취할 경우 설사나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의 평균적인 인공감미료 섭취는 비교적 안전한 수준이지만 어린이들이 과다하게 섭취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식품의 표시사항을 잘 확인해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인공감미료를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인공감미료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높이기 위해 관련 정보를 웹진의 형태로 개발한 학부모용 ‘엄마의 밥상’과 어린이용 ‘인공감미료 대탐험’을 발간·배포한다.

이번 웹진은 어린이와 학부모 대상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만화, 사진을 넣고 대화 형식으로 제작했고 전국 초등학교, 대형 마트,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식약청 홈페이지의 ‘식품첨가물데이타베이스’에 e-book형태로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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