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화장품 업체들의 승부수는?

입력 2009-02-10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도 화장품 시장 성장세 전망...'고급화' '차별화'로 극복

지난해 두자릿 수의 외형 성장을 이룬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들이 올 들어 본격적인 불황기를 맞아 '고급화', '차별화' 등을 내세워 소비침체를 극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 1조5313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보다 외형이 12.8% 신장했다. 영업익은 255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유통채널을 전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와및 혁신 활동으로 프리미엄과 매스 시장에서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는 매출 9% 신장률을 목표로 세우고 고객별 니즈를 반영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로열티도 극대화 시키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출범시킨 브랜드숍 아리따움을 더욱 다지고 피부컨설팅 제공 등으로 차별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LG생활건강도 지난해 화장품사업은 매출 5341억원, 영업익 735억원으로 각각 23.4%, 39.6% 신장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오휘', '후'와 신규브랜드 '숨' 등의 프레스티지 화장품이 꾸준히 성장했으며 '이자녹스', '수려한' 등 시판화장품들도 프리미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LG생건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고급화 전략을 밀어 부친다는 계획이다.

중저가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지난해235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12.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익은 15% 증가한 45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유통채널 다변화 전략에 따라 기존 로드숍 뿐 아니라 미국 월그린스, 대만 왓슨스, 일본 도큐핸즈 등 대형유통 체인으로 진출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올해 더페이스샵은 해외사업을 가속화 할 뿐 아니라, 브랜드 고유의 '자연주의' 컨셉트를 강화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화장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보다 6% 성장으로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백화점, 마트 등 대형유통 판매가 높은 성장률을 보일 뿐 아니라, 중저가 브랜드숍들과 대기업이 운영하는 브랜드숍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외환위기 때 화장품 시장은 0.2% 하락에 그쳤을 만큼 경기를 다른 산업에 비해 경기를 덜 탔다"면서 "올해도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예년보다 신장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세장 복귀한 코스피, 공포지수도 다시 상승⋯변동성 커질까
  • 레이건 피격 호텔서 또 총격…트럼프 정치의 역설
  • 하림그룹, 익스프레스 인수에도...홈플러스 ‘청산 우려’ 확산, 왜?
  • 파월, 금주 마지막 FOMC...금리 동결 유력
  • 트럼프 “미국 협상단 파키스탄행 취소”…이란과 주말 ‘2차 협상’ 불발
  • 공실 줄고 월세 '쑥'…삼성 반도체 훈풍에 고덕 임대시장 '꿈틀' [르포]
  • 반등장서 개미 14조 던졌다…사상 최대 ‘팔자’ 눈앞
  • “삼성전자 파업, 수십조 피해 넘어 시장 선도 지위 상실할 수 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174,000
    • +0.62%
    • 이더리움
    • 3,510,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0.22%
    • 리플
    • 2,123
    • +0.14%
    • 솔라나
    • 128,800
    • +0.55%
    • 에이다
    • 374
    • +0.54%
    • 트론
    • 481
    • -0.62%
    • 스텔라루멘
    • 2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70
    • +1.11%
    • 체인링크
    • 14,070
    • +1.15%
    • 샌드박스
    • 122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