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429명 증가…"수능 이후 방역점검 실시"

입력 2021-11-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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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확진 사례 늘어…추가 접종 간격 앞당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92명이 발생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92명이 발생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29명 증가했다. 이틀 연속 1400명대를 유지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적신호가 켜졌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는 추세다. 서울시는 추가 접종 시행을 앞당기는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많아지는 모임에 대비해 특별방역점검에 들어간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429명 증가해 13만6376명으로 집계됐다. 1만5288명이 격리 중이고 12만17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912명으로 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하루에 100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쏟아졌지만 1400명대를 이틀 연속 유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808명으로 확진자 1436명의 56.3%에 해당한다.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위중증 환자 수는 201명이다. 특히 고령층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추세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고령자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확진자 비율은 10월 25.7% 대비 11월 35.4%로 약 10% 증가하면서 고령자의 확진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20명(누적 68명) △동대문구 소재 시장 관련 12명(누적 87명) △도봉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6명(누적 17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누적 14명) △해외유입 6명 △기타 집단감염 66명 △기타 확진자 접촉 79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3명 △감염경로 조사 중 497명 등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약 95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82.6%(785만2307명), 2차 접종은 79.4%(755만1221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3만1690회분, 화이자 15만5076회분, 얀센 6680회분, 모더나 14만7650회분 등 총 34만1096회분이 남아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는 데다 돌파 감염 비율도 늘면서 서울시도 추가 접종 간격을 앞당긴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은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로, 50대 연령층 등은 '5개월'로 단축돼 시행한다.

서울시는 11일부터 30일까지 외식 업소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에 들어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증가하는 모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음식점은 물론 학원, 교습소, 노래연습장과 PC방 등도 점검 대상이다.

박 통제관은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으로 26개 반을 편성하고 주요 번화가와 44개 대학교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적 모임 기준, 테이블 거리 유지 등 밀집도 완화와 관련한 방역수칙을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반사항 적발 시에는 운영중단, 과태료 등의 행정 조치와 더불어 필요하면 형사고발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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