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 "발렌타인데이 초콜릿도 배달해줍니다"

입력 2009-02-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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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은 오는 10일 오후 5시10분부터 30분간 '초콜릿 배달 서비스' 방송을 편성하고 발렌타인 데이인 13일까지 고객이 지정한 곳으로 초콜릿을 보내준다고 9일 밝혔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TV홈쇼핑으로는 최초로 초콜릿을 배달해주는 것으로, 방송 중 전화주문하면 직장, 군대 등으로 포장된 초콜릿 박스와 장미 한 송이가 함께 배달된다.

판매가는 3만900원이며 ARS 이용 시 2만9900원에 가능하다.

그동안 인터넷몰에서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이러한 배달 서비스 상품이 선을 보여 왔지만, TV홈쇼핑은 30~40대 주부들이 주 고객층이어서 판매 방송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불황으로 다들 힘들어하는 만큼 '가족'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주부들을 중심으로 의미가 확대 재편되는 경향을 보여, TV홈쇼핑 방송에서도 초콜릿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CJ홈쇼핑 측은 설명했다.

초콜릿 상품의 구성 또한 다채롭다. 벨기에의 '길리안', 미국의 '허쉬', 이탈리아의 '페레로 로쉐', 네덜란드의 '패티세리'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 초콜릿으로만 풍성하게 구성했으며 멜라민 파동 등으로 문제가 됐던 저가의 중국산 초콜릿은 일체 넣지 았았다.

상품 기획을 담당한 CJ홈쇼핑 김관용 MD는 "방송을 통해 자세한 상품 정보를 얻고 전화 한 통으로 결제 및 배송지 지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것은 물론, 무료배송 혜택까지 있다는 것이 인터넷과 다른 TV홈쇼핑만의 장점"이라면서, "남편, 아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해주고자 하는 30~4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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