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돈까스 창원 경남대점 "빵집 대신 돈까스로 노후 준비하죠"

입력 2021-11-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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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전환은 자영업자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다. 기존 익숙한 창업 아이템을 포기하고 새로운 업종을 시작하는 것부터가 모험이다. 때문에 업종 전환을 고려하는 이들은 초보 창업자보다 더 많은 시장조사에 나선다. 그만큼 실패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남다르다.

무공돈까스 창원경남대점을 운영하는 무공돈까스 창원 경남대점은 부부가 노후를 위해 업종을 변경한 점포다. 베이커리 전문점을 6년간 운영한 후 새로운 도전을 함께한 브랜드로 무공돈까스를 선택한 것이다.

창원 경남대점 조영래(73/남)·박정아(74/여) 부부는 대학 등교가 정상화하지 않은 척박한 상황에서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을 오픈한 지는 7개월 남짓. 오픈 당시만해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상권 회복이 불투명한 상태였지만 부부는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점에 매력을 느껴 무공돈까스의 문을 열었다. 창원 경남대점은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과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리인력과 최소한의 인력만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실 조영래·박정아 부부가 운영하던 베이커리 전문점은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매장 중 하나였다. 그러나 몇년에 한번 인테리어를 변경하고 직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업종을 찾아보자고 부부는 뜻을 모았다.

무공돈까스와의 인연은 정말이지 우연이었다. 포털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해 업종별로 검색을 하던 중 ‘돈까스 창업’을 검색어로 하자 무공돈까스가 눈에 들어왔다. 돈까스 전문점을 운영해보기로 하고 여러 돈까스 맛집을 돌아봤다. 무공돈까스 대구진천점도 그 중 하나였다.

“대구에서 맛본 무공돈까스의 가격과 맛에 만족했어요. 회사 소개 자료를 찾아보니 더 신뢰가 갔죠.”

현재 대학생들의 전면등교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부부는 업종전환에 만족을 표한다. 현재 창원 경남대점의 매출은 월 3000만원대다. 사실 부부의 예상 매출액은 이보다 높았지만 유동인구가 급감한 것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전했다는 게 부부의 생각이다.

업종 전환 후 만족도도 높다.

“수입면에서는 이전 베이커리전문점을 운영할 때와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베이커리 전문점을 운영할 때와 달라진 점은 빵집에 비해 주방에서 직접 몸을 사용하며 바쁘게 움직이니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오전 시간에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점이 오히려 건강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베이커리 전문점은 아침에 빵을 굽기 때문에 새벽이나 이른 아침 시간에 업무가 집중된다. 점심과 저녁시간대에 매출이 몰리는 돈까스 전문점은 오전 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란다.

부부는 “왜 무공돈까스를 좀 더 빨리 시작하지 못했을까”라는 점이 창업 후 드는 유일한 아쉬움이다. 부부는 56호점까지 오픈한 무공돈까스가 전국을 넘어 해외로도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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