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선물 매수, 매도를 반복하며 프로그램 매매를 뒤흔들자 기관은 순매수에서 순매도를 오가며 휘둘렸다. 결국 기관은 700억대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5일 코스피에서 기관은 772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반면, 코스닥에서는 12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8000선 재붕괴와 미국 실물 우려 재부각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200선을 회복했지만 지수선물시장에서 2601계약까지 순매수세를 올리면서 1200선 회복에 기여했던 외국인들이 선물매도에 나서자 프로그램 매매가 다시 매도로 반전됐다.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하락폭을 키우며 1.5% 하락세로 마감됐다.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는 전일에 이어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BDI지수가 12일 연속 상승하자 STX팬오션과 한진해운, 대한해운 등에 대해서 매수에 나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자산운용(93억), 연기금(20억), 은행(14억)등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지수상승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주성엔지니어링, 서울반도체, LG마이크론 등 IT반도체 관련주에 대해 매수했다.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상승세를 보인 파트론에 대해서 기관은 매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