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vs진로, 소주전쟁 누가 웃을까?

입력 2009-02-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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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롯데, 소주시장 진출계획

국내 소주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달 두산주류를 인수한 롯데가 오는 28일부터 제조원을 롯데로 바꿔 소주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게 됨에 따라 전통의 소주 강자 진로와 롯데간 한바탕 '소주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5일 주류업계는 이를 위해 롯데주류가 두산타워에 근무 중인 두산주류 인력을 오는 3월 10일까지 서울 역삼동 3M빌딩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롯데측은 자본금 5000만원에 롯데칠성음료 자회사로 롯데주류BG를 설립하고 이 회사 대표에 정황 롯데칠성 부사장을 임명한 바 있다.

롯데 소주로 탈바꿈한 ‘처음처럼’은 3월부터 롯데마트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의 막강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소주는 유통망이 없는 두산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하고“진로소주의 입지마저 크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로 측은 롯데 소주의 등장에 대비해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의 시장점유율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시장방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는 지난달부터 오후 7시 이전에 술집을 찾는 손님에게는 무조건 테이블당 자사의 소주 'J' 1병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규모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소주시장을 둘러싼 ‘유통공룡’ 롯데와 ‘주류공룡’ 진로와의 최후승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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