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 불구 지난해 적립식펀드 18조원 증가

입력 2009-0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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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주식형펀드가 증가분의 94% 차지

국내외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적립식펀드의 규모가 18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08년 12월말 기준 전체 적립식 판매잔액은 76조5781억원을 기록, 전년말 58조3997억원 대비 18조1784억원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5805억원 증가하며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적립식 주식형펀드는 한 해 동안 17조1374억원 늘어나며 적립식펀드 판매 증가분의 94.3%를 차지했다.

지난해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증가액 18조1780억원에서 은행이 68.1%(12조3880억)를 차지했으며 증권사들은 29%(5조원)에 그쳤다.

판매사 중 전체 판매잔액 증가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국민은행으로 작년말 기준 총 34조1036억의 판매잔액을 기록, 전년대비 4조3090억원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2조6400억 증가), 대우증권(2조490억원 증가), 신한은행(1조9930억원 증가), 농협중앙회(1조7980억원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한 해 동안 8조4340억원 증가하며 적립식 전체 증가분의 46%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계 운용사들의 적립식 판매잔액은 증가폭이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글로벌 증시 침체 등으로 인해 해외투자 인기가 감소해 2007년 크게 늘었던 해외펀드의 증가세가 주춤해지며 외국계 운용사의 판매잔액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머니마켓펀드(MMF)는 전년말 45조8696억원에서 88조46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전체 펀드 판매규모도 292조4470억원에서 353조4670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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