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총 ‘1조 달러’ 시대....ELS 조기상환 급증

입력 2021-10-27 14:54 수정 2021-10-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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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테슬라 주가가 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승리의 여신이 미국의 여성 투자자 캐시 우드(Cathie Wood)에 미소를 보내면서 ‘서학개미’들이 활짝 웃었다.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 방에는 “천슬라(주가가 1000달러인 테슬라)는 넘사벽이네요” “시장에서 소외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라는 ‘동학개미’들의 넋두리가 많다. 정말 그럴까. 아니다.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웃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웃는 ‘동학개미’(국내 주식투자자)가 있다.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이들이다.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환액이 700% 이상 급증했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년간 테슬라를 기초 기초자산으로 둔 공모형 ELS 발행금액은 3147억9245만 원(총 12건) 수준이다. 이는 774억9377만 원(총 17건)을 발행한 지난해 동기 대비 306.21%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테슬라를 기초 기초자산으로 둔 공모형 ELS의 상환 건수는 17건으로 상환금액은 총 2379억1632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91억2996만 원(총 10건)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716.74%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품도 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7일까지 테슬라와 삼성SDI를 기초자산으로 한 20억 원 규모의 ELS 제4846호를 공모했다. 해당 상품은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 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 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66.30%(연 22.1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이 밖에 현재 시중에 운영 중인 ELS 상품 중 기초자산에 테슬라가 포함된 상품은 △키움증권뉴글로벌100조229, 230(ELS) △신한금융투자21909(ELS) △키움증권뉴글로벌100조225, 226(ELS) △키움증권뉴글로벌100조221, 222(ELS) △키움증권뉴글로벌100조216, 217, 218(ELS) 등이 있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의 독일 베를린 공장은 장비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연내 최종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 텍사스 공장은 모델 Y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부족 영향을 자체 칩 개발 등으로 선방하고 환경 크레딧 매출 하락에도 수익성 개선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생산되는 표준형(Standard) 모델부터 점진적으로 LFP 배터리 도입이 글로벌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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