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옹호 논란' 윤석열, 김태호·심재철 영입으로 분위기 반전 될까

입력 2021-10-24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일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연일 논란
박진·유정복 등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
신상진도 공정과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종인 지적받은 만큼 반전 있을지 주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오후 울산시당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오후 울산시당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김태호 의원 등 주요 인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최근 전두환 씨 옹호 발언으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지적까지 받은 상황이라 이번 영입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24일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호·박진 의원과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에 이은 추가 영입이다. 공정과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최재형 캠프에서 경선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신상진 전 의원을 임명했다.

윤 후보는 최근 전 씨 옹호 발언으로 며칠째 지적을 받고 있다. 윤 후보는 사과에 나섰지만, 쉽게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전날에는 김 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윤 후보에게 정치인으로서 말을 명료하게 해야 한다며 조언을 듣기도 했다.

이번 영입에는 야권에서 여러 역할을 했던 인물들이 대거 들어온 만큼 반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최연소 민선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경남도지사를 지냈고, 18대 대선에 예비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번 대선 경선에 후보로 나섰고, 이미 윤 후보 캠프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돕고 있다.

심 전 의장은 지난해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윤 후보가 심 전 의장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지만, 윤 후보가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고 한 만큼 두 사람 사이의 오해는 풀린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시장은 친박 좌장으로 불리며 농림수산식품부와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일각에선 선대위원장 영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홍준표 후보는 "공천은 엄연히 당 대표의 권한인데 광역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 출신들을 대거 데려가면서 선대위에 뒤늦게 영입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인가"라며 "줄 세우기 구태 정치의 전형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기자회견 후 "답변할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윤 후보 캠프는 이번 인선과 이유에 관해 보도자료에서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오랜 정치 이력을 쌓아온 전·현직 다선 의원들을 모시게 돼 짜임새와 무게를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연 매출 8% 규모 '잭팟'… LG엔솔, 벤츠와 공급계약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정준, 조진웅 은퇴 말렸다...“과거 죗값 치러, 떠날 때 아냐”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98,000
    • +1.51%
    • 이더리움
    • 4,665,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896,000
    • +2.58%
    • 리플
    • 3,101
    • +0.71%
    • 솔라나
    • 200,900
    • +0.9%
    • 에이다
    • 635
    • +1.44%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00
    • -0.76%
    • 체인링크
    • 20,810
    • -0.19%
    • 샌드박스
    • 211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