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성장률 전망 지나치게 가혹”

입력 2009-02-04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證, 2009년 성장률 전망 0.2% 유지

IMF의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이 지나치게 가혹하며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IMF는 한국이 대외 의존도가 큰 만큼 세계경제 위축에 따른 충격도 클 것이라며 2009년 성장률 전망을 -4.0%로 제시했다.

주이환 KB투자증권 수석 연구원은 "세계경제 성장률을 1.7%p 하향하면서 한국은 6.0%p나 하향한 것은 한국의 대외의존도를 과장한 것"이라며 "홍콩과 싱가포르의 대외의존도가 한국에 비해 4배 가까이 높고 경제규모는 1/5 수준인 점을 도외시한 분석"이라고 지적했다.

KB투자증권은 2009년 성장률 전망인 0.2%를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IMF는 내수의 성장기여도를 -5.1%p,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를 1.1%p로 언급했는데 이 역시 높은 대외의존도가 전망하향의 이유라는 것과 부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국의 수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경제의 근간을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반박의 근거다. KB투자증권은 GDP계정에서의 2009년 실질수출이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전망치를 대폭 하향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민간소비의 경우 과거 카드버블 당시와 달리 과잉요소가 없다는 점과 건설투자에 나타날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간과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 연구원은 "수정된 IMF의 전망으로 인해 오히려 금융시장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접했다는 점에서, 향후 부각될 매크로 악재에 대해 내성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79,000
    • -1.72%
    • 이더리움
    • 4,202,000
    • -4.33%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06%
    • 리플
    • 2,781
    • -3.03%
    • 솔라나
    • 182,600
    • -4%
    • 에이다
    • 548
    • -4.86%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16
    • -3.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30
    • -5.86%
    • 체인링크
    • 18,330
    • -4.98%
    • 샌드박스
    • 173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