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ELS발행 3600억원..2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09-02-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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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수 및 종목형이 전체 88% 이상

지난 1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는 36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 작년 11월 이후 2개월 연속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건수의 경우도 총 161건이 발행된 것으로 집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각 57%, 43%, 원금보장과 원금비보장 비중은 35%, 65%를 기록했는데, 비록 지난달 대비 축소되기는 했지만 ELS 시장에 대한 불신 및 공포감으로 인한 공모 및 원금보장 비중의 확대는 여전한 모습이었다.

기초자산 유형별 분류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수형 51.2%, 종목형 37.5%, 혼합형 11%, 해외지수형 0.3% 등의 순으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국내 지수형의 발행 비중이 지난해 11월 이후 축소되고 있는데 반해 국내 종목형의 발행 비중은 확대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 지수형의 경우는 지난해 7월 이후 발행 비중이 축소되고 있으며 해외 종목형의 경우는 같은 기간 이후 발행 실적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문상원 한화증권 금융공학팀 팀장은 "이는 무엇보다 실물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해외 증시의 경우 여전히 불안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기초자산으로 편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기초자산의 활용 현황으로는 3개월 연속 1개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 기초자산은 KOSPI200지수인 것으로 확인됐고 기초자산 2개로 구성된 최대 발행 ELS 의 해당 기초자산의 경우 KOSPI200+삼성전자, POSCO+삼성전자, POSCO+신한지주, LG 전자+현대중공업, KOSPI200+LG전자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지난해 7~8월 ELS 발행시장이 활성화를 보였을 당시 기초자산의 활용 개수가 최대 14개까지 확대됐던 것과 비교했을 때 기초자산의 활용 개수가 최근 상당히 축소된 양상이라고 전했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초자산 1개의 활용도가 많았던 이유는 먼저 현재와 같이 종목간 상관관계가 높은 상황에서는 2개 종목이나 1개 종목이나 고객제시 수익률의 변별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굳이 2개 종목의 상품을 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똘똘한 한 종목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 내기를 원하는 속내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원금보장형이 주로 1개 종목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최근 원금 보장형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원사별로는 발행 규모 및 발행 건수면에서 대우증권이 가장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모 비중이 높은 회원사는 대신, 동부, 미래에셋, 유진, NH 등이 있었고 사모 비중이 높은 회원사는 하나대투증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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