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베일인 (10월14일)

입력 2021-10-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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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시 빌링스 명언

“용서만큼 완벽한 복수는 없다.”

조시 빌링스는 19세기 후반 미국의 유명한 유머작가 헨리 휠러 쇼의 필명이다. 그는 기자이자 작가로 생계를 꾸리기 전에 농부, 석탄 광부, 탐험가, 경매인으로 일했다. 펜 네임 ‘조시 빌링스’가 풀어낸 재치와 민속 상식 지혜와 함께, 하루의 속어가 큰 인기를 끌자 그는 글을 쓰는 한편 강의 투어를 다녔다. 그는 오늘 눈을 감았다. 1818~1885.

☆ 고사성어 /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뜻이다. 원전은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공자가 군자의 수양에 관해 한 말에서 유래했다. “군자는 중후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어 학문을 해도 견고하지 못하다. 충(忠)과 신(信)을 주장으로 삼으며, 자기보다 못한 자를 벗으로 삼으려 하지 말고,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한다[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 시사상식 / 베일 인(bail-in)

지급불능(default) 상태에 빠진 은행 채권자들이 보유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채권 일부를 상각해 파산을 막는 것을 말한다. 국가나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취약 은행의 파산을 막고 정상화하기 위해 신규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베일 아웃(bail-out)이라고 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승강이

‘오를 승(昇)’자와 ‘내릴 강(降)’자로 이루어진 한자어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말. ‘서로 자기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을 뜻한다.

☆ 유머 / 20년 걸린 복수

자기 땅에 4층 건물을 올리고 싶은 할머니가 여섯 번이나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마을 경관을 해친다는 주민의 반대에 막히자 할머니는 경계지에 빼곡하게 묘목을 심었다.

앙증맞았던 묘목은 1년에 1m씩 자랐다. 높이가 30m를 넘었다. 이웃들이 나무를 베어내라는 민원을 제기했으나 사유지란 이유로 반려됐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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