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는 코로나 후폭풍...공급망·인플레·에너지 이어 다음 위기는

입력 2021-10-08 14:21 수정 2021-10-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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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생산, 코로나 이전 대비 40% 급감

▲독일 울프스버그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에서 한 남성이 2020년 4월 27일 마스크를 쓴 채 작업을 하고 있다. 울프스버그/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울프스버그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에서 한 남성이 2020년 4월 27일 마스크를 쓴 채 작업을 하고 있다. 울프스버그/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이 세계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물류 거점 봉쇄와 인력난 여파로 공급망이 붕괴 직전에 내몰렸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는 글로벌 기업과 가계 부담을 가중시켰다. 주요국을 덮친 에너지 대란 탓에 세계경제 성장률은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CNN은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후폭풍의 다음 위기로 독일을 주목했다.

독일 경제성장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8월 독일의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4.7% 감소했다. 산업 생산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작년 2월보다 9% 낮은 수준에 불과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독일 경제는 자동차와 관련 산업 부문 생산이 17.5% 급감한 직격탄을 맞았다. 독일의 자동차 생산은 코로나 이전보다 40%나 감소했다.

자동차 산업이 독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이 같은 현실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CNN은 지적했다. 자동차 생산 부문 일자리만 88만 개에 달한다. 독일은 2019년 46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독일은 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3분기 반짝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 전망은 암울하다. 앤드류 캐닝햄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8월 이후 상황이 악화하면서 제조업 위축이 독일 경제 전반으로 번졌다”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조차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공급망 붕괴에 따른 반도체 및 부품 수급이 최대 난제였으나 최근 글로벌 에너지 대란까지 몰아치면서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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