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삼성전자, 사상 첫 '70조' 분기매출…반도체ㆍ스마트폰 빛났다

입력 2021-10-08 08:51 수정 2021-10-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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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72조 원…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이익 18조8000억 원, 전년 대비 28% 증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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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기준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D램 가격 상승효과로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고, 그간 주춤했던 스마트폰 사업부도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세에 한몫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매출액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28% 증가한 규모다. 증권사 실적 전망치인 73조9297억 원, 영업이익 15조8311억 원에 부합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0조 원대로 복귀한 것에 이어, 곧바로 3년 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호실적 주요 요인은 반도체다. D램과 낸드 가격이 3분기까지 지속 상승하면서 반도체에서만 1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한다. 비메모리 분야에선 계속된 공급 부족 현상에 의한 판가 인상 효과도 호실적에 한몫을 보탰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사업부도 이번 분기 선전했다. 8월 말 내놓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군이 출시 두 달 만에 100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판매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을 동시에 끌어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역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성수기 효과로 수익성이 2분기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생활가전 부문에선 올해 내내 지속하던 영업이익 1조 원대 수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스포크 등 신가전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긴 하지만, 부품 및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CE 부문 영업이익을 8000억 원대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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