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부터 먹튀까지…‘스우파’, 높은 인기에 비례하는 구설

입력 2021-10-07 15:11

(사진제공=엠넷)
(사진제공=엠넷)

학교 폭력부터 먹튀 논란까지. 높은 인기만큼 구설도 잇따르는 모양새다. 엠넷 여성 댄서 경연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출연자 중 크루 원트 소속 로잘린이 수강료를 받고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강생은 지난해 로잘린에게 입시 레슨을 부탁했지만 수업료 290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고 수업도 제대로 못 했다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퍼지자 작성자는 로잘린에게 사과를 받았으며, 금전적인 문제도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로잘린sns)
(로잘린sns)

그러나 로잘린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PR 대행사가 로잘린으로부터 기한이 지난 협찬 제품을 받고자 그의 SNS에 댓글을 달았던 게 재조명된 것. 해당 대행사 또한 로잘린의 연락 불통을 문제 삼았고, 로잘린이 환불 과정에서 잠수를 탔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먹튀’ 논란이 불거졌다.

로잘린과 같은 크루 소속인 댄서 엠마는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위반 의혹도 제기됐다. 5일 드레드얼라이언스는 “엠마가 개인의 단순 변심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 파기를 일방통보 후 이탈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라우드먼 소속인 헤일리와 웨이브 소속인 리수는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리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사자와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댄서들뿐만 아니라 방송에 사용된 음원과 자막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1회 오프닝에 쓰인 배경음악은 이슬람교 의식에 사용되는 ‘아잔’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나왔다. 일부 해외 시청자들은 ‘스우파’가 부적절한 음악을 써 이슬람을 모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백그라운드 음원 교체 작업을 했다.

(출처='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화면)
(출처='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화면)

지난 28일 방송에서는 메가 크루 미션 과정에서 엉뚱한 자막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크루 홀리뱅이 평가받는 장면에서 한 멤버의 이름이 제대로 표기되지 않고 ‘이름확인’이라는 자막으로 송출됐다. 심사위원들의 파이트 저지 점수 공개 과정에서도 맥락과 무관한 자막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28일 방송에서 일부 자막으로 시청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본방송 이후 재방송과 VOD에서는 수정이 완료됐다.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기획 취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세미파이널 미션을 제시해 빈축을 사고 있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세미파이널에서 가수 제시의 신곡 안무를 창작하는 게 미션이었던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의 설명과는 달리 가수의 신곡 안무 시안을 짜는 게 취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연예인 우먼 파이터’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댄서들의 실력과 작품에 온전히 집중하기 보다는 백업댄서로서의 한정된 안무 시안만 보여주는 경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시청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 자칫 이번 미션이 연예인의 신곡 홍보로 전락하는 건 아닐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의 인기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한 6회 시청률은 2.7%(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 종합·예능 부문 3주 연속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드라마 화제성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출처='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 방송화면)
(출처='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 방송화면)

온라인상에서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패러디한 콘텐츠도 함께 화제다. 개그맨 손민수와 임라라가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엔조이커플’에 올라온 패러디 콘텐츠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는 288만뷰를 넘기면서 인기 몰이 중이다.

또 ‘스우파’ 출연진의 과거 무대 및 배틀 영상이 발굴되고 재조명되는가 하면, 이들에게도 아이돌 못지 않은 팬덤이 생겼다.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도 급증하는 중이다.

9부작으로 예정된 ‘스우파'는 오는 26일 마지막 회로 종영하지만,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핀오프 콘텐츠인 ‘스트릿 걸스 파이터’를 선보이는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틴에이저 걸스 크루’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스우파’에 출연 중인 여덟 크루의 리더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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