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닝 보너스 최대 1억" 유통가도 개발자 확보에 '사활'

입력 2021-10-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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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유통가 채용문화에도 '온라인'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업계는 IT 인력을 대거 채용하거나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디지털을 앞세운 채용이 활발하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면접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면접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6일 사세 확장에 발맞춰 사이닝보너스 1억 원을 내걸고 이달 말까지 ‘에이블리 디스커버리’ 채용 캠페인을 실시하고 리더급 엔지니어를 채용 개발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이닝 보너스는 신규직원에게 제공하는 일회성 인센티브로 에이블리 입사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사이닝 보너스 1억 원을 일시 지급된다. 채용분야는 △백엔드(BE) △프론트엔드(FE) 등으로 지원 대상은 해당 분야 5년 이상 경력 또는 이에 준하는 경험 등을 갖춘 사람이다.

▲당근마켓은 모바일 앱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당근마켓)
▲당근마켓은 모바일 앱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당근마켓)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도 모바일 앱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 개발 부문에서 2~3년에 준하는 경험을 보유한 개발자가 모집 대상이다. 당근마켓은 전체 임직원 중 개발 인력 차지 비중이 최대 70%에 이를 정도로 IT역량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몸집도 빠르게 불리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7%씩 채용 규모가 확대된 데 이어 올해 연내 3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강구열 당근마켓 피플팀 팀장은 "당근마켓은 자율적이고 자기계발에 최적화된 기업문화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 사이닝 보너스, 스톡옵션 등 보상 체계를 자랑한다"면서 "구성원들의 높은 자율성과 책임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해온 당근마켓에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전 직군에 있어 핵심 인재들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인재 모시기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면접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면접자들은 메타버스 채용면접장에 입장해 본인 차례가 되면 아바타를 움직여 면접장으로 들어가 화상 면접을 보게 된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오프라인 채용 행사가 어려운 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구직자들과 자유롭고 유연한 상호 소통을 위해 이번 메타버스 면접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동원그룹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서면서 직무상담을 메타버스로 제공한다. 채용대행 전문업체인 NHR 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커리어톡’에서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가 14, 15일 이틀간 진행된다. 메타버스에 입장한 구직자들은 관심이 있는 사업부에 대해 채용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일대일 온라인 화상 상담을 받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신청할 수 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지원자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회사와 업무에 대해 미리 접해 보고 채용담당자와 자유로운 면담을 통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12, 13일 이틀간 진행되는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서 △회사 소개 영상 상영관 △직무별 담당자 Q&A 부스 △OX 퀴즈룸 등이 마련돼 지원자는 마음껏 메타버스 안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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