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낙연의 '꼼꼼함', 이재명의 '깡' 배우고 싶다”

입력 2021-09-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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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지사로부터 각각 꼼꼼함과 깡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총장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장충동 족발을 먹으면서 이재명 지사를 떠올린 적이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사법고시 28회에 합격했으면 이재명 지사와 연수원 동기였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은 사법고시 33회에 합격했다. 문제의 28회 2차 시험은 동국대학교에서 봤는데, 동국대학교가 있는 장충동은 족발로 유명하다.

윤 전 총장은 시험 끝나면 친구들과 족발집에서 소주 한잔 할 생각이었다. 마지막 과목이 형사소송법이었는데, 윤 전 총장은 시험을 20분이나 남겨놓고 빨리 족발을 먹고 싶은 마음에 시험장을 나왔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은 '벌써 나오면 어떡하느냐'고 걱정했지만 윤 전 총장은 '족발집 빨리 가자'고 재촉했다. 결국 그 시험에서는 불합격했는데, 형사소송법이 발목을 잡았다.

윤 전 총장은 "20분을 더 썼으면 붙었을 것이다, 내가 미쳤지, 그래서 그 이후로 5년을 더 했다, 총 8번 떨어졌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떨어졌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그냥 가서 한 잔 먹자, 내년에 수석 하자"라고 답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검찰총장 시절 추 전 법무부장관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스트레스받을 게 뭐가 있느냐"며 여유롭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윤 전 총장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다. 윤 전 총장은 노래를 하기 전 "대구에서 부장검사로 있던 2009년 5월23일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며 "그때 내가 이 노래를 많이 불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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