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GS리테일, 갈 길 바쁜데…헤매는 '마켓포'

입력 2021-09-16 05:00

본 기사는 (2021-09-15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 정식 론칭 늦어져…경쟁사와 차별화 전략 고심
GS프레시몰 등 기존 채널 유지해 "무늬만 통합몰" 지적도

(출처=GS리테일 홈페이지 사업소개)
(출처=GS리테일 홈페이지 사업소개)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에 대한 GS리테일의 장고가 이어지고 있다. 쿠팡과 네이버, 쓱닷컴 등 경쟁 이커머스와의 차별화 방안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합 GS리테일의 온라인 공략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마켓포'의 정식 출시가 늦어지며 야심차게 출범한 통합 법인의 첫 스텝이 꼬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7월 GS홈쇼핑과 통합 법인을 출범한 GS리테일은 급변하는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외연 확장이 한창인 가운데 통합 두달이 지났는데도 온라인몰 구축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8월 자체 페이 'GS페이'를 론칭해 온ㆍ오프라인 커머스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했다. 이어 배달 플랫폼인 '요기요'를 인수해 퀵커머스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GS리테일은 강점인 식품에 세탁과 청소 등 편의점 생활 밀착 서비스를 더한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를 시범적으로 내놓은 바 있다. 문제는 마켓포의 정식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GS리테일은 7월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마켓포를 정식 론칭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예정보다 두 달 이상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론칭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GS리테일은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검토와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GS홈쇼핑과 GS리테일을 아우르는 통합 온라인몰의 구축은 GS리테일이 쿠팡, 네이버, 신세계그룹(SSG닷컴), 롯데그룹(롯데온) 등 경쟁사와 정면 승부를 위한 선결 과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정식 론칭이 지연되는 것은 경쟁 이커머스와 차별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에는 GS리테일의 식품 쇼핑몰 GS프레시몰과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 등이 입점해 있다. 나아가 GS리테일은 품질 관리를 위해 오픈마켓이 아닌 GS홈쇼핑에서 투자해 온 전문몰 등을 입점시켜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소비자가 반응이 '기대 이하'다. 이날 구글 앱스토어에 따르면 마켓포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1000회 수준으로 파악된다. 출시 시기는 제쳐두고서라도 GS샵(1000만 회 이상), GS프레시몰(100만 회 이상), GS더프레시(50만 회 이상) 등 기존 앱과 비교가 필요 없는 수준이다.

업계에선 차별화를 이루지 못한 온라인 플랫폼의 생존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무엇보다 이커머스 시장에선 쿠팡과 네이버가 독점적인 지위를 이미 구축한 상태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은 신세계그룹과 '유통공룡' 롯데가 반전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외에 위메프, 티몬 등 온라인 커머스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상황이다.

GS프레시몰 등 기존 온라인 플랫폼과의 통합에 대한 의문도 있다. GS리테일은 마켓포 출시와 관련해 우선은 별도의 통합 작업 없이 기존 채널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한 업계 관계자는 "통합 몰을 표방했지만 롯데홈쇼핑 등 계열사의 기존 채널과 실제적 통합을 이루지 못한 '롯데온'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마켓포가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는 시점이 내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통합 법인 출범 후 첫 임원 인사를 통해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후 마켓포에 힘을 싣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통상 11월 말~12월 초였던 GS리테일 인사가 한 달가량 빠른 10월 중에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GS리테일은 "인사 시기와 관련해선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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