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사, 8시부터 최후 교섭…파업 갈림길

입력 2021-09-13 2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본교섭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13일 서울 5호선 열차 내부에 선전물이 부착돼 있다. 노조는 이날 최종 교섭에서 정부·서울시의 책임 있는 응답이 없을 경우 파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본교섭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13일 서울 5호선 열차 내부에 선전물이 부착돼 있다. 노조는 이날 최종 교섭에서 정부·서울시의 책임 있는 응답이 없을 경우 파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최후 교섭에 들어갔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13일 오후 8시께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최종 교섭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께 시작된 최종 교섭은 1시간 20분만에 정회했다. 정회 전까지 노사는 구조조정안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맞섰다.

앞서 사측은 전체 인력의 10% 감축안과 임금동결 등을 제시했다. 1조 원에 달하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노동조합(노조)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다만 정회 이후 이어진 실무진 회의에서 논의가 진전됐다. 사측이 노조와 협의체를 구성해 인력 운용 전반을 효율화하고 사측은 구조조정을 바로 추진하지 않는 방안이 논의됐다.

노사가 막판 교섭을 벌이며 접점을 찾고 있지만 만일 타협안을 찾지 못한다면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4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지난달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총파업을 결의했다.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맞서는 의미다. 또한 공사의 재정위기 부담을 노동자에게 전가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서울시가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와 서울시는 공사의 경영 합리화와 자구책 마련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출근 시간에는 지하철을 평상 시 수준으로 운행하고, 지하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의 지하철 운행률은 평시의 72.6~79.8%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00,000
    • +0.24%
    • 이더리움
    • 4,715,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1.09%
    • 리플
    • 783
    • -0.63%
    • 솔라나
    • 229,400
    • +2.82%
    • 에이다
    • 717
    • -3.11%
    • 이오스
    • 1,259
    • +4.31%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71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800
    • +0.87%
    • 체인링크
    • 22,300
    • +0.72%
    • 샌드박스
    • 722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