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에서 피자 주문하면 드론으로 배달한다

입력 2021-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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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용화, 8월 21일~10월 31일 주말 오후 1~6시 주문 가능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내에서 처음으로 피자 드론 배송이 상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드론업체 ‘피스퀘어’, 글로벌 피자 체인인 ’도미노피자‘와 협업을 통해 세종시에서 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드론 배송 상용화 구간은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세종호수공원까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해 세종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앱을 이용해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안내하고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첫 상용화 개시를 알릴 예정이다.

드론 배송으로 피자 배달을 원하는 소비자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배달 공식 앱(도미노 피자)을 이용해 주문(토ㆍ일요일 오후 1시~6시, 시간당 2∼3회)하면 되고 배달된 피자를 받을 때에는 주문 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 후 받으면 된다.

배송은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 앞↔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2.6km),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 앞↔세종호수공원 물놀이섬(2.2km) 구간에서 이뤄진다.

국토부는 드론 배송 상용화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관찰자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국토부는 우선 이달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피자 배송 상용화를 성공시킨 피스퀘어는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선정돼 국비(2억4800만 원)를 지원받아 다년간의 드론 배송 기술을 확보했다.

또 이번 드론 배송에 사용하는 정밀 위성 항법 기술은 MBC에서 5년여에 걸쳐 개발한 실시간 GPS 보정 시스템(MBC-RTK)으로 국토부와의 협업을 통해 드론에 활용,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했다.

아울러 기체 이상 징후를 체크하는 센서 장착과 별도의 조종기 없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드론 자율비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국토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적합한 비대면 서비스로 향후 도심지역에서의 드론 배송 적용 지역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익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이번 도심 내 드론 배송의 상용화 개시가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일자리 창출 등의 한국판 뉴딜 발표 1주년과 더불어 4차 산업의 아이콘인 드론을 활용한 신서비스 창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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