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상반기 영업익 474%↑…체질개선 효과로 흑자전환

입력 2021-08-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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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CI
▲비비안CI

비비안이 신규 브랜드 론칭, 유통채널별 상품 라인업 확대, 조직개편 등 기업 체질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비비안은 17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3억9322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3.8% 증가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4억6013만 원으로 117.8% 늘어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1001억105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브랜드를 다각화하고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편의점 등 각 유통채널에 따른 고객 맞춤 전략이 실적 증가의 주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홈쇼핑 부분의 매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핏(MY FIT)’, ‘바바라 1926’ 등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35% 가까이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전용 상품 ‘나나핏(NANAFIT)’을 출시하고 11번가, 옥션 등 오픈마켓 판매 상품을 다양화해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자사몰 ‘비비안몰’도 급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온라인 매출의 상승이 실적 호조에 힘을 더했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이뤄낸 성적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손 대표는 지난해 7월 비비안의 새로운 수장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취임 이후 신규사업부와 온라인팀을 신설하며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비비안은 완벽한 체질개선을 이뤄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이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비비안은 란제리를 넘어 언더웨어와 생활복으로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 애슬레저룩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여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7월 기존 란제리와는 다른 콘셉트인 캐주얼웨어 브랜드 ‘그라운드 브이’를 공식 론칭하며 명동 영플라자에 1호점을 오픈한 비비안은 이를 시작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지난해부터 집중해 온 판매 채널 확대, 채널별 상품 육성, 유통망 효율성 개선 등 영향으로 상반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제품별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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