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앱티스, ‘항체·약물결합(ADC) 신약’ 공동개발 협약

입력 2021-08-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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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왼쪽) 앱클론 대표이사와 정상전 앱티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제공=앱클론)
▲이종서(왼쪽) 앱클론 대표이사와 정상전 앱티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제공=앱클론)

앱클론이 ‘항체-약물 결합체(ADC)’ 신약 공동개발을 위해 앱티스와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앱클론의 ‘항체 발굴 기술’과 앱티스의 ‘ADC 플랫폼 기술’이 결합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기존 항체치료제 대비 효능과 안정성이 개선된 ADC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DC는 항체와 약물, 링커로 구성되며 항체의약품과 세포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타깃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제의 한 종류다. 정상 조직에는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앱클론은 항체 및 결합 부위(에피토프) 발굴 기술인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플랫폼’을 보유해 항원의 특정 에피토프 결합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력과 프로세스를 갖췄다. 앱티스와의 ADC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NEST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항체를 목적에 맞게 선별해 적용할 방침이다.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AC101’(위암∙유방암 항체치료제)과 최근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 완료한 ‘AT101’(CAR-T 세포치료제) 등이 앱클론의 NEST 플랫폼 기술로 발굴된 파이프라인이다.

아울러 앱티스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자체 개발 ADC 링커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앱클릭 기술은 자연 항체에 돌연변이 없이 두 개의 특정 아미노산에 약물을 결합시키는 기술이다. 항체-약물 비율(DAR) 조절이 용이해 화학∙제조∙제어(CMC) 정립이 유리하고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정상전 앱티스 대표이사는 “앱티스의 앱클릭 ADC 플랫폼 기술과 앱클론의 NEST 항체 플랫폼 기술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ADC 신약 개발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양사의 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기술적∙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국내외 ADC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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