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국인 사흘만에 '사자'..반등세 지속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서도 사흘만에 국내증시에서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반등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19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13.97포인트(1.23%) 오른 1149.17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지난 주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과 함께 오는 20일로 예정된 오바마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재차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지수로 반영한 결과라고 시장은 풀이하고 있다.

수급상으로도 외국인들이 이같은 기대에 화답하며 모처럼 유가증권시장에서 매기를 형성하고 있고 특히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과 같은 경기관련 민감주들이 이날 지수 반등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1125억원 순매수 우위를 연출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8억원, 832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에서 오전에 이어 1086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190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장비 업종이 이날 3% 이상 동반 오름세를 시현중이고 전기전자, 은행 업종도 2% 이상 오르는 모습이다.

유통, 종이목재, 증권, 유통, 의약품, 화학, 건설 업종 등이 1% 내외로 상승세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 보험, 음식료 업종등이 1% 안팎으로 내림세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이날 8% 가까이 급등 중인 가운데 LG전자, 현대중공업이 나란히 3%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차, 삼성전자, KB금융, 신세계, POSCO, 한국전력 등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 SK텔레콤은 이날 3% 이상 동반 급락세고 KT&G, 신한지주는 소폭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한 565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30종목이 내리고 있다. 70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