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치솟는 미 증시…국내 증시는 실적 발표 앞두고 숨고르기 할 듯

입력 2021-07-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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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7-26 08:37)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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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실적 개선이 이미 선반영 돼 있는 만큼 상승폭을 키우기 보다는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MSCI 한국 지수 ETF는 0.06%, MSCI 신흥 지수 ETF는 1.48% 하락했다.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52.63원ㅇ로 이를 반영하며 원달러 환율은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urex KOSPI200 선물은 0.19% 상승,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미 증시가 실적시즌 슈퍼위크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이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가 3만5000포인트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상승한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 물론 코로나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인 내용이 언급될 수 있다는 점, 실적 개선은 이미 선반영이 돼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상승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하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델타변이 확산은 경기둔화 우려로 이어졌다. 채권시장에 20주 연속 자금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10년물 미국국채금리는 1.14%로 속락했다. 달러 강세까지 동반되며 글로벌 대표 안전자산에 뚜렷한 강세흐름이 목도된다. 이는 위험회피로의 무게중심 이동을 의미한다.

중기적 시각에서 주식시장이 갖는 상대적 매력을 짚어보면, 아직 우호적 시각을 이어갈 필요가 있겠다. 주가는 이익과 밸류의 곱으로 만들어진 가격지표다. 2023년까지 기업이익(EPS) 상향이 이어지는 구간에서 연준의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유동성 환경은 밸류에이션(Multiple) 할증을 정당화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변함이 없다. 누적된 가격부담으로 크고 작은 악재에 예민할 수 밖에 없다.

과거 경험에서도 경기하강과 상승국면 모두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변동성은 반복됐다. 하지만 경기확장 국면에 주가 추세를 뒤집은 악재를 찾아보기 힘들다. 조심스럽지만 현재 회자된 악재 상당 부분은 주가에 반영됐다. 과거 경기저점 확인 이후 복원과정에서 주식시장 변동성은 동반하락 해 왔음을 상기해야 한다. 강세장 연장과 약세장 진입에 갖는 이분법적 논쟁에서 벗어나,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모두를 낮춰잡고 자산배분 전략과 스타일 선별에 집중할 시점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코로나19 4차 대유행속에서도 미국 다우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3만5000선을 넘어서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뿐만 아니라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흐름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코로나19 리스크에 다소 내성이 생긴 것처럼 보이지만 코로나19의 잠재적 불안리스크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도 현실이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경기정점론과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세는 미연준의 테이퍼링 언급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즉, 이번 7월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이나 파월의장이 매파적 시그널을 던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미 연준 역시 ‘코로나19와의 동거경제’ 가능성을 당분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금융시장은 8월 잭슨홀 미팅을 통해 테이퍼링 시그널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7월 FOMC 회의를 통해 그 가능성도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파월의장이 의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고용시장 등에서 상당한 진전이 가시화 되기 전까지 미 연준이 서둘러 테이퍼링 시그널을 시장에 던져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상황은 물론 물가불안을 초래했던 중고차 가격지수가 안정세를 찾고 있음도 물가압력이 일시적이라는 미 연준의 견해에 힘을 더해주면서 테이퍼링 시그널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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