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올해 반기 만에 작년 순이익 벌었다

입력 2021-07-21 16:17 수정 2021-07-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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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전환 이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실현

(자료제공=우리은행)
(자료제공=우리은행)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만에 작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 간 시너지 확대로 지주 전환 효과가 본격화되고 지속적인 수익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건전성 및 비용관리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4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반기 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전분기 대비 12.9% 늘어난 7526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상반기에 4조43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따지면 2조570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2조 원을 넘어섰다.

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년말대비 4.4% 성장했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은 전년말대비 10.6% 증가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돼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한 3조3226억 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은 올해 턴어라운드(Turnaround)된 자산관리영업과 유가증권 부문 호조는 물론, 캐피탈 등 자회사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1% 증가한 7213억 원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건전성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7%, 연체율 0.26%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5%, 163.0%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적극적인 비용관리와 영업수익 회복을 통해 전년 동기 52.5% 대비 6.6%포인트(p) 개선된 45.9%를 기록했다. 전사적으로 추진한 경영 효율화에 대한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2793억 원, 우리카드 1214억 원, 우리금융캐피탈 825억 원 및 우리종합금융 440억 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 효과가 아닌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로,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문화의 결과 자산건전성은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고, 지난 6월에는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S&P도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중간배당을 포함해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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