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일본은 중세시대인가?"…선수촌 시설 불만 폭주

입력 2021-07-21 09:35

▲2020 도쿄올림픽 현수막 앞을 마스크를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현수막 앞을 마스크를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을 이틀 앞두고 각국 선수들이 선수촌에 입소하면서 선수촌 시설 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도쿄에서 열린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제138차 총회 직후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 위원장이 기자회견 중 외신 기자로부터 선수촌 설비 부족을 지적받았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러시아 선수단의 불평을 자세히 소개했다. TV와 냉장고가 없고, 4∼5명이 머무는 객실에 화장실이 1개밖에 없다는 것. 이에 한 러시아 선수는 "마치 중세 일본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선수촌의 열악한 상황을 비꼬았다.

일가 마메도프 러시아 펜싱대표팀 감독은 러시아 언론에 선수촌 욕실과 방이 너무 좁다고 전했다. 그는 1988 서울올림픽부터 선수와 지도자로 9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베테랑 올림피언이다.

조직위원회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은 “쾌적한 장소를 제공하도록 준비했다고 이해하고 있었다“며 “냉장고나 TV 문제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러시아 선수단에 확인시켜달라.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했다.

▲올림픽 선수촌 모습. (뉴시스)
▲올림픽 선수촌 모습. (뉴시스)

앞서 ‘골판지 침대’도 논란이 됐다.조직위원회는 친환경 선수촌을 만들겠다며 목재 대신 골판지를 이용해 침대 프레임을 만들었다. 재활용 종이 소재로 만든 것으로 내구성 시험을 거쳐 무너질 염려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침대에 소변이라도 보면 박스가 젖어 무너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너무 낮은 욕실 높이에 러시아 남자배구 선수들은 몸을 숙이고 샤워를 해야 한다는 불만도 쏟아져나왔다.

도쿄올림픽 선수촌은 건물 21개 동, 방 3600개로 조성돼 있다. 대회 기간 최대 1만8000명이 투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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