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학계열사 CEO 전원 물갈이

입력 2009-01-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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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삼성토탈, 삼성BP화학, 삼성석유화학, 제일모직, 삼성정밀화학 등 화학계열 5개사 최고경영자(CEO)가 전원 교체했다. 석유화학업종의 본격적인 침체기가 예상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삼성 화학계열사 인사의 초점은 대거 재무와 경영관리 출신인 CEO들이 포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6일 단행된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이 삼성토탈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배호원 전 삼성증권 사장은 삼성정밀화학 사장으로, 윤순봉 삼성 업무지원실 부사장은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맡게 됐다. 박오규 삼성토탈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삼성BP화학 사장으로 승진 이동했으며 제일모직 황백 부사장(패션부문장)은 사장으로 내부 승진했다.

이는 일부 화학계열사들이 시황 악화에 따라 그룹 내 평가에서 C등급을 받는 등 실적 부진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유석렬 사장은 1974년 제일모직으로 입사했지만 이후 삼성캐피탈과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을 거치며 금융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10년가량 금융분야에 종사한 유 사장은 제5 대 한국여신금융협회 회장을 지냈다.

배호원 사장 역시 1977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생명보험과 삼성생명 등을 거쳐 2004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1979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윤순봉 사장은 경영혁신 전문가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16년간 다양한 분야의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그룹 홍보업무도 총괄했다.

황백 사장도 삼성물산, 삼성테크윈, 삼성그룹 등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전담해오다가 2006년부터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을 총괄해 왔다.

박오규 사장은 삼성석유화학으로 입사해 삼성종합화학과 그룹에서 경영관리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에 대해 유화업계에서는 "금융전문가들에게 화학계열사를 맡김으로써 경기 침체에 따른 조직 재정비와 유연한 사고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의도가 짙다"며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을 염두한 삼성의 포석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 특검과 관련해 문제가 됐던 CEO 대거 교체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의도도 포함된 인사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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