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초선들의 반란' 대선 판도까지 흔드나

입력 2021-07-13 05:00

본 기사는 (2021-07-12 19: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계파 사라진 야당 초선 '혁신 목소리'

기개 꺽인 야당 의원들 '잠룡 줄서기'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공부모임‘명불허전 보수다'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과 임명묵 작가가 초대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수 의원, 임명묵 작가, 하태경, 허은아, 윤창현 의원.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공부모임‘명불허전 보수다'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과 임명묵 작가가 초대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수 의원, 임명묵 작가, 하태경, 허은아, 윤창현 의원. (연합뉴스)
20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초선’의 높아진 위상이다. 여야 당 지도부에 대거 포진한 데 이어 야당에선 대선주자까지 나왔다. 초선의 존재감은 대선전에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20·30의 표심을 온전히 이해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초선의 역할이 절실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민의힘 초선들이 대선을 이끌 중요한 키로 급부상하며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요인으로 옅어진 계파 및 자율성 확대, 세대교체 바람과 실천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친이, 친박 등 계보정치가 활발했던 보수당에 전직 대통령들의 쇠락으로 구심점이 사라졌다”면서 “이 같은 시점에 당선된 초선들의 자율성이 그만큼 커졌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역시 “공천 문제, 즉 당의 확실한 소유주가 없는 국민의힘은 계파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초선들은 대선을 앞두고 혁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초선들은 21대 국회 초반부터 ‘가랑비에 옷 젖듯’ 묵묵히 역할을 해왔다. 이 같은 노력이 대선에서도 디딤돌이 된 셈이다.

박수영 의원 등에 따르면 21대 국회 초반부터 초선들은 꾸준히 성명서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왔다. 총선 직후엔 전국위원회 소집 전 당선인 총회 개최 요구 입장문을 발표, 하반기에도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사과 요구 성명, 소급적용 손실보상법 신속 처리 요구 등 이슈마다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

민주당 초선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초선이 당 의원 절반 가까이 된다는 점에서 이들이 대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세대 초선 5명은 보궐 선거 참패 직후 별도 입장문을 내고 “조국 사태와 관련해 반성이나 사과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물론 여당의 속성상 초선의 목소리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민주당 초선들을 향해 “힘의 논리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대안 제시 등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영인, 신현영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지난 4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4·7재보선 참패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긴급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고영인, 신현영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지난 4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4·7재보선 참패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긴급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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