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은 15일 외환, 씨티, 대구, 산업은행과의 거래에서 지난해 3분기 통화옵션 및 통화선물환 등 파생상품 거래손실이 272억4800만원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에스엘의 자기자본 2993억원의 9.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3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지금까지 누적된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755억6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측은 "환율하락에 따른 위험헷지 목적으로 통화 옵션 및 선물환 계약을 맺었으나 예상치 못한 환율급등으로 인하여 파생상품 거래 및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