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윤석열, 초6이 덩치 커졌다고 아빠 옷 입은 느낌”

입력 2021-07-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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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방문, 출입기자 등과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방문, 출입기자 등과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출마와 관련해 "마치 초등학교 6학년이 덩치가 커졌다고 아빠 옷 입으면 뭔가 부족하고 어색하고 그런 느낌"이라고 혹평했다.

윤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동안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 수많은 희생과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며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기본이 무너진다는 느낌"고 밝혔다.

그는 '검사 판사들 옷 벗겨서 출마시킨 게 이 정부 아니냐'는 물음에 "권력기관 수장이 출마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면서 "왜냐하면 권력기관 중에서 정말 최고로 큰 칼을 가지고 있는 게 검찰이란 조직"이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이렇게 되면 검찰총장의 정치적 진입을 누구도 막을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 검찰 역사에 흑역사로 남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좀 보시면 알게 될 것이다.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링 위에 올라왔지 않나. 지금부터야 말로 시베리아 허허벌판"이라며 "윤 전 총장이 뭘 잘해서 지지율이 올랐던 건 아니잖나. 이제부터는 온전히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윤 의원은 '출마선언문'에 대해 "분노는 드러나지만, 내공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왜 윤석열이어야 되는가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며 "전체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누굴 반대한다는 생각으로 작성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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