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톡스 1위 '휴젤', 누구 품에 안길까…美 사모펀드 지분 매각 추진

입력 2021-06-17 14:30

금융감독원, 신세계ㆍ휴젤에 조회공시 요구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업체인 휴젤의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휴젤의 최대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지분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에서는 휴젤 인수 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를 인수 대상으로 예측하는 모양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조회공시를 통해 신세계의 휴젤 인수 건과 관련해 신세계와 휴젤 측에 오후 6시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전날 한 언론 매체는 신세계가 휴젤의 지분을 인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고,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두 회사에 사실 조회를 요구한 것이다.

이날 휴젤 측 관계자는 “매각 관련한 내용은 베인캐피털이 주관하는 것이기에 공유받은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2017년 당시 휴젤의 최대주주였던 동양에이치씨는 휴젤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44.4%를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에 매각했다. 최대주주가 된 베인이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절차에 착수하면서 휴젤 인수자 찾기에 나섰다. 지난달 블룸버그통신은 베인이 휴젤 지배 지분 44.4%를 최대 20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인은 지분 매각을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해당 작업은 올해 하반기 시작될 수 있다.

휴젤은 미간주름 개선 등에 사용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휴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지난해 6월엔 자사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유럽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해 올해 하반기 판매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BLA 제출도 완료해 내년 상반기 판매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휴젤은 중국과 유럽에 이어 내년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마무리 짓고 향후 3년 이내 보툴리눔 톡신 진출국을 28개국에서 59개국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휴젤은 올해 1분기 매출 638억 원, 영업이익 295억 원으로 집계돼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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