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델타 변이에 코로나 재확산…봉쇄 해제 연기될 듯

입력 2021-06-14 11:07

21일 봉쇄 전면 해제 예정이었으나 한 달 연기될 듯
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 7000명대
성인 약 79%가 최소 1회 접종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20년 9월 30일(현지시간) 런던 총리 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국은 오는 21일봉쇄 전면 해제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해제 조치가 연기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20년 9월 30일(현지시간) 런던 총리 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국은 오는 21일봉쇄 전면 해제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해제 조치가 연기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영국에서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봉쇄 해제 조치가 연기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90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8명이었다.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스카이뉴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봉쇄 해제와 관련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나온 수치라는 점에서 봉쇄 해제 조치를 연기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존슨 총리는 14일 봉쇄·거리두기 조처를 예정대로 오는 21일에 완전히 해제할지를 발표한다. 영국 국민은 봉쇄가 모두 풀리는 21일을 ‘자유의 날’로 부르며 고대했지만, 영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스카이뉴스에 존슨 총리가 자유의 날을 예정보다 4주 연기한 다음 달 19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최근 백신 접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전날에도 1회차 백신 접종이 25만4185 회분이 진행됐고, 2회차 접종은 32만326회분이 마무리됐다. 이로써 현재 영국에서는 최소 1회 접종한 성인 인구가 4155만1201명에 달하게 됐다. 이는 영국 성인 인구의 78.9%에 해당한다. 2회 접종까지 완료한 성인 인구는 56.6%다.

▲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 13일(현지시간) 7490명. 출처 BBC
▲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 13일(현지시간) 7490명. 출처 BBC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1월 초 7만 명에 근접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다가 지난달 초엔 2500명 안팎으로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스카이뉴스는 아직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높은 전염성을 보이며 델타 변이 자체가 백신에 내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자문단인 래기브 알리 박사는 “봉쇄 해제를 연기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가 모든 환자를 모두 돌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총리가 그에 맞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봉쇄 완전 해제 시점을 연기하면 요식, 관광 업계, 유흥 업계가 강하게 반발할 수 있다고 스카이뉴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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