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의 ‘진격’...일본에 첫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입력 2021-06-11 11:01

닛케이 보도...일본 구마모토현 공장 검토
일본, 반도체 국내 생산 위해 TSMC 유치 적극
2월 이바라키현 TSMC R&D 단지 보조금 지급도

▲대만 신주에 위치한 TSMC 본사 로고. 신주/로이터연합뉴스
▲대만 신주에 위치한 TSMC 본사 로고. 신주/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가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 첫 반도체 공장이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일본 정부로부터 첨단 반도체를 일본에서 생산할 것을 요청받았고, 이에 관해 실제 검토에 들어갔다.

공장이 신설되면 TSMC의 일본 내 첫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새 공장은 16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와 28㎚ 기술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반도체 기업 유치에 공을 들였다. 경제 안보 관점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반도체 공동 투자를 합의하는 데 성공했고, 이달 중으로는 반도체 국내 생산을 골자로 하는 ‘경제 안정 보장 확보’라는 새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2월에는 TSMC가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하는 데 190억 엔을 보조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20개 넘는 일본 기업이 함께할 예정으로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건설되는 공장은 소니그룹과 일본 자동차 업계를 주요 고객으로 상정하고 있다. 소니는 그동안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 등에 TSMC 반도체를 활용해왔다.

닛케이는 “미·중 마찰 등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TSMC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일본도 무너지는 반도체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TSMC 유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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