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 사망자, 이미 지난해 추월

입력 2021-06-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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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준 전 세계 188만4146명 사망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사망자 전체 75% 이상

▲인도 잠무의 한 화장터에서 지난달 31일 유족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잠무/AP뉴시스
▲인도 잠무의 한 화장터에서 지난달 31일 유족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잠무/AP뉴시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이미 지난해를 추월했다. 특히 선진국과 빈곤국 간의 격차는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이날 기준 올해 188만4146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해 지난해 사망자 수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영국과 같은 서방 선진국은 백신 접종 덕분에 확진자와 사망자 추이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시아와 남미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추이. 2020년 188만510명, 2021년 6월 10일 현재 188만4146명. 출처 WSJ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추이. 2020년 188만510명, 2021년 6월 10일 현재 188만4146명. 출처 WSJ
지난해 가을과 겨울 동안 유럽과 북미 지역은 전 세계 확진자의 73%, 사망자의 72%를 차지했다. 하지만 현재는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가 각각 80%, 7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1차 접종률은 아프리카와 아시아가 각각 2%, 6%를 기록한 반면 유럽연합(EU) 회원국은 40% 이상을, 미국은 절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프리카 최빈국 아이티는 아직 1차 백신 접종을 시작도 못하고 있다.

이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현재 영국에서 진행 중인 정상회담에서 2023년까지 백신 10억 회분을 기부하는데 합의했다. 영국은 별도로 9월까지 백신 500만 회분을 빈곤국에 전달할 계획이다.

WSJ는 “희망적인 것은 일주일 평균 확진 추이가 지난 몇 주 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선진국에서도 바이러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아 바이러스 숙주를 찾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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