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250선 유지…사상 최고치 종가 기대

3일 코스피가 장중 3250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의 종가 기준 최고치는 5월 10일 기록한 3249.30이다. 코스피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며 마감하면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6%(30.93포인트) 오른 3255.1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 대비 0.02%(0.73포인트) 오른 3224.96으로 시작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0억 원, 541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07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3.61%), 전기장비(3.25%), 반도체·반도체장비(2.52%), 전기장비·기기(2.35%), 전자제품(2.17%)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로·철도운송(-1.76%), 가정용기기·용품(-1.71%), 철강(-1.54%), 조선(-1.48%) 등은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강세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집중된 대형 반도체주가 주도하고 있다"면서 "최근 소비심리 개선에 상승세를 기록한 소비주나 기계 업종에서 반도체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2.48%), SK하이닉스(2.78%), 네이버(0.55%), LG화학(0.62%), 삼성바이오로직스(0.61%), 현대차(0.63%), 삼성SDI(1.64%), 셀트리온(0.75%)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10.35포인트) 오른 991.4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26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억 원, 107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