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지수가 가볍게 35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35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10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하며 전일보다 7.72포인트(2.22%) 오른 35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마감한 미국증시 상승 소식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2% 넘게 급등했다.
지수 상승세를 타고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이 팔자에 나서며 37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억원, 2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5.86%)과 출판매체복제(5.36%)가 5% 이상 급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운송장비부품(4.26%), 제약(3.70%), 금융(3.57%), 인터넷(3.57%), 통신서비스(3.53%), 반도체(3.20%) 등도 시장 대비 선방하며 급등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타제조(-1.19%)와 컴퓨터서비스(-0.15%)는 급등장에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SK브로드밴드(4.15%)를 비롯해 셀트리온(5.99%), 키움증권(6.46%), 서울반도체(11.46%), 태광(6.52%)이 급등했고 메가스터디(-2.62%)와 동서(-1.41%)는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피면 전일에 이어 정부의 녹색뉴딜 사업지원 정책발표 영향으로 관련주들의 상승랠리가 이어졌다.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가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울트라건설과 삼목정공 등이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상한가 54종목을 포함한 60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 등 322종목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