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실적 하락 불가피 ‘목표가↓’ - DB금융투자

입력 2021-05-03 08:57

DB금융투자는 3일 만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8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안정화된 이후 주요 고객사들 생산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8% 늘어난 71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면서 “기저효과와 고객사의 생산량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북미 전기차 업체의 중국 내 생산 증가와 중국 로컬 OE들의 판매 강세로 중국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아쉬울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중단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해서다.

김 연구원은 “ADAS 부문의 경우 만도 역시 반도체 수급 문제로 1분기에 전년 대비 약 15%의 매출 감소가 있었고, GM과 현대차 그룹 등의 고객사들은 2분기에 각각 20~50만대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생산량 감소를 감안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 5%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만도는 핵심 부품의 수주 확보를 통해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면서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정상화될 때 만도의 실적은 탄력적으로 회복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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