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일본 오염수 방류, 일방적 결정…재검토 촉구”

입력 2021-04-22 14:44

독일 외무장관과 화상회의서 밝혀
“정보 공개나 주변국 협의도 없었다” 지적
EU와의 관계 중요성도 피력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의를 하고 있다. 앙카라/AP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의를 하고 있다. 앙카라/AP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신중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22일 중국 국제텔레비전(CGTN)에 따르면 전날 왕 부장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의 화상회의에서 일본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왕 부장은 “일본 정부는 관련 정보 공개나 주변국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원전수 방류는 주변국과 중국의 이익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뿐더러 세계 해양 환경과 식품, 공중 보건 등에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결정은 결국 일본을 포함한 국제 사회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일본은 국제 사회와 주변국의 심각한 우려에 응답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국제적인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며 현재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이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과 유럽연합(EU)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EU는 고립되는 접근법을 선택하는 대신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며 “디커플링은 잘못된 방법이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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