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SK에너지에 대한 이라크 원유 수출 금지 조치를 1년만에 풀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이라크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 이라크 국영 석유회사인 소모(SOMO)가 내년 1월부터 새로운 계약조건 아래 SK에너지에 일일 6만5천배럴의 원유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 등 외신들도 SK에너지가 바지안 유전 개발 사업에서 손을 떼는 조건으로 내년 1월 부터 이라크로 부터 하루 6만5000배럴에 대한 수입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는 SK에너지가 쿠르드 자치정부와 유전 개발 계약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1월부터 SK에너지에 원유 판매를 중단했다.
SK에너지는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당하기 전에는 하루 수입량의 5% 가량인 5만 배럴을 이라크에서 수입했었다. SK에너지는 매장량이 5억배럴로 추정되는 바지안 광구 개발에 애착을 가져왔으나 이라크 원유 수출 금지 조치가 1년 가까이 이어지자 결국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