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LED 디스플레이 부족”...애플, 아이패드 프로 출시 늦어질듯

입력 2021-04-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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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 출시 예정이었으나 지연될 가능성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출시 지연되거나 물량 제한될 듯”

▲미국 보스턴 외곽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가 전시돼 있다. 보스턴/AP뉴시스
▲미국 보스턴 외곽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가 전시돼 있다. 보스턴/AP뉴시스

애플이 당초 이달 하순에 출시할 예정이었던 아이패드 프로 출시 일정을 연기할 전망이라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이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직접회로(IC) 등의 부품 공급이 부족한 영향이다. 이에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출시가 늦춰지거나 출시 초기에 구입할 수 있는 물량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12.9인치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이르면 이달 하순쯤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해외 부품 공급업체의 낮은 수율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최소 1곳 이상의 미니 LED(발광 다이오드) 제조업체가 최근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플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핵심 업체로는 대만에 본사를 둔 엔노스타, 제너럴인터페이스솔루션홀딩스, 타이완서피스마운팅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올해 애플이 출시하는 첫 주요 하드웨어 제품이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나 온라인 학습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실제로 아이패드는 작년 말 연휴 시즌이 포함한 지난해 4분기에만 84억 달러(약 9조449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애플은 이달 2가지 크기의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니 LED는 12.9인치 모델에만 적용된다.

블룸버그는 앞서 애플이 이르면 이달 중 11인치와 12.9인치 등 두 가지 화면 크기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명암비를 개선하고 더 높은 밝기와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미니 LED 스크린은 고가의 12.9인치 모델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에는 새 디스플레이 외에도 최신 맥 제품에 탑재한 자사 MI 칩 또는 이를 기반으로 한 A14X 바이오닉 칩을 장착해 더 빠른 프로세서를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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