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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면서도 걱정 한가득 김종인…당권 눈치싸움 스타트

입력 2021-04-08 17:25

김종인 "오로지 당권에만 욕심내는 사람 내부에 많아"
주호영 당권 도전 여부도 변수
당내 일부 "중진들, 자리 연연하는 분 아냐" 우회적 압박
김종인 재추대 가능성도…달갑지 않은 당권 주자들

▲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며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의 배웅을 받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며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의 배웅을 받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선 바로 다음 날인 8일 수장직을 내려놨다. 이는 곧 야당의 압승에 힘이 실린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도 이를 염려하듯 이날 진행된 고별 기자회견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내부 분열과 반목"이라며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봤듯 정당을 스스로 강화할 생각은 하지 않고 외부 세력에 의존하려 한다든지, 당을 뒤흔들 생각만 한다든지, 오로지 당권에만 욕심내는 사람들이 아직 국민의힘 내부에 많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그런 갈등과 욕심은 그동안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 언제든 재현될 조짐을 보인다"며 "이번 재보선 결과를 국민의 승리로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추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정권교체와 민생회복을 이룩할 천재일우의 기회는 소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우려대로 이미 당권을 노리는 인사들은 물밑 작업, 수 싸움에 돌입했으며, 다양한 경우의 수들이 거론된다. 당 지도부를 어떻게 구성하느냐를 놓고 이미 논쟁도 시작됐다.

우선 전당대회의 시점도 변수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권에 도전할 경우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앞당겨질 수 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는 김기현 권성동 유의동 김태흠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주 원내대표가 당권 도전을 포기할 경우엔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진석, 조경태, 권영세, 홍문표 의원 등이 당권 주자로 꼽히고 있으며, 김무성,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도전설도 거론되고 있다.

물론 이미 거론되는 당권 주자들에게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박대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참신한 지도부가 희망을 제시할 수 있다”며 “저를 포함한 중진 의원들이 자리에 연연하는 분들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 중진 그룹은 당권 경쟁에서 물러나 줘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물러나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당 내부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 위원장이 나가고 무주공산 챙기려는 사람들이 득달같이 달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연인이 된 김 위원장의 향후 행보와 국민의힘에 대한 영향력에 관한 관심도 높다. 김 위원장을 당 대표로 다시 추대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물론 당권을 노리는 중진들 입장에선 달갑지 않다. 국민의힘 내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을 당 대표로 다시 추대하자는 목소리도 나올 순 있지만 당권을 노리는 이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 역시 “김 위원장을 붙잡자고 하면 거기서 갈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압승을 위해 함께 뛰어준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의 합당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주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서 “성난 민심이 요구하는 것은 우리 당의 혁신과 야권의 대통합”이라며 이같이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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